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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오늘(7일) 저녁 '담판'에 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단일화 시한을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11일)로 잡고, 이날 김·한 후보의 합의가 도출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담판 결과에 따라 보수 진영 '빅텐트'의 향배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김·한 후보는 오늘 저녁 6시 서울 모처에서 회동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선 단일화에 대한 각자의 의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단일화 방법과 시기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이 이날 담판에서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합의할 경우 조사 방식과 시기에 대한 실무 논의를 거쳐 8∼10일 중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후보 등록 마감 직전 후보 단일화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후보는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져야 하며, 방법에 대해선 당에 일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 후보 측에서는 11일보다 늦어져도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25일 전까지만 성사되면 단일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김 후보를 향해 전당대회 과정에서 약속한 '조속한 단일화'를 이행하도록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모습입니다.
'11일 단일화 타임라인' 도출에 실패하면 후보 등록 전 단일화가 결렬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경우에 대비해 지도부는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과 시기를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김·한 후보의 담판을 지켜본 뒤 조사 결과를 공개할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후에 의원총회를 소집했고, 김 후보에게도 의총에 참석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김 후보 비서실장인 김재원 전 의원은 의총 참석을 요청하기 위해 캠프를 찾은 원내지도부에 "후보가 여러 일정이 있어서 시간을 빼기 어려울 것 같다"며 사실상 불참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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