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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덕수 우위는 없다…당심만으로 정하면 본선 필패

뉴스1 김정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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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덕수 우위는 없다…당심만으로 정하면 본선 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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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대결 오차내 접전…후보 적합도 동률, 국힘·무당층선 韓 선호

김문수 40~60대 우위, 한덕수 2030대·70대 앞서…오늘 후보 단일화 회동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왼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5.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왼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5.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를 최일선에 내세운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를 요구하는 당 지도부와 정면충돌하면서 내홍이 커지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 김문수·한덕수 후보 중 누가 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양자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가 후보 단일화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7일 뉴스1이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양자 대결 구도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한 후보는 사실상 동률, 국민의힘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한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단일화 선호 인물 김문수 38%·한덕수 37%…국힘·무당층서는 한덕수 56%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는 전체 응답층에서 38%를, 한덕수 후보는 37%를 기록해 사실상 동률을 이뤘다.

연령별로는 김 후보가 40~60대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 후보는 20~30대, 70세 이상에서 김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김 후보는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광주·전라에서 한 후보를 앞섰고, 한 후보는 강원,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김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단일화를 두고 담판을 한다. 국민의힘은 담판이 실패할 경우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필요성 △단일화 시기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한 후보는 56%를 얻어 30%에 얻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두 후보 간 담판이 실패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할 경우 단일화 필요성 요구가 앞설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는 전 연령대, 전 지역에서 모두 김 후보를 앞섰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5%를, 보수와 중도층에서도 각각 65%, 49%를 기록했다.

이재명과 양자 대결…김문수 38%·한덕수 40% 접전

이재명 후보와 양자 대결에서는 한덕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소폭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 후보는 영남권, 보수층, 중도층에서 김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특히 개혁신당 지지층은 김 후보보다는 한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54%)와 양자 대결에서 38%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5%p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92%), 개혁신당(42%·이재명 37%) 지지층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무당층(지지 정당 없음·모름·응답거절)에서는 이 후보(32%)보다 3%p 낮은 2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8%), 연령별로는 60대(53%), 70세 이상(63%)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 73%가 김 후보를 지지했고, 모름·응답 거절에서는 42%를 기록해 이 후보(35%)를 앞섰다.

한덕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53%)와 양자 대결에서 40%를 기록했다. 이 후보와의 격차는 13%p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95%), 개혁신당(57%·이재명 28%) 지지층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무당층에서도 32%로 이 후보(31%)와 접전을 이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1%), 연령별로는 60대(53%), 70세 이상(65%)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 74%가 김 후보를 지지했고, 모름·응답 거절에서는 49%를 기록해 이 후보(30%)를 앞섰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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