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틀 만에 공식 발표…당국 "운전자 음주 상태로 사고"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산둥성 텅저우시에서 SUV 차량이 버스 정류장에 돌진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모두 6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는데요. 사고 직후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이 삭제되는 등 당국의 통제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지난달 저장성 한 초등학교 앞 차량 돌진 같은 무차별 범죄가 또다시 벌어진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졌는데요. 당국은 일단 어제(6일) 저녁 뒤늦게 “운전자는 당시 음주 상태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지난 4일 중국 산둥성 텅저우시
한가로운 노동절 연휴 오후,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던 차량이 버스 정거장 덮쳐
철제 시설물과 전봇대까지 모두 쓰러져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해
지난 4일 중국 산둥성 텅저우시
한가로운 노동절 연휴 오후,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던 차량이 버스 정거장 덮쳐
철제 시설물과 전봇대까지 모두 쓰러져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해
곳곳에 쓰러진 피해자들
현장은 비명으로 뒤덮여
현장에서 2명 숨지고
4명 역시 병원 이송 후 사망
부상자 2명은 현재 치료 중
운전자는 이 도시 출신 20대 남성
SNS에 올라온 사고 영상 연이어 삭제
당국 개입에 '무차별범죄' 의혹 불거져
논란 커지자 어제(6일) 뒤늦은 공식 발표
“운전자는 점심식사서 술 마신 뒤 운전대 잡아”
“혈액검사 실시해 혈중 알코올 농도 확인”
“당시 우측 추월 시도하다 사고 발생”
당국, 운전자 구금하고 구체적 사건 경위 조사 중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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