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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5.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에 대해 "불발되면 (전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내가 진행하지 말라는 얘기한 적 없으니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단일화 찬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후보와의 조속한 단일화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자 김 후보를 압박하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무총장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면) 최고다. 단일화가 안 되니까 전 당원한테 물어보는 것"이라며 "(협상에서) 뭐로 단일화하겠다. 어떤 것이 됐든 '단일화를 한다'와 로드맵만 나오면 깔끔하다"고 했다.
김문수 후보는 전날 "내일(7일) 18시 한덕수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사무총장은 대선 후보 교체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후보 교체는 안 묻는 게 예의"라며 "김문수 후보 입장도 있는데 기분 좋겠나"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김문수 후보 측과 당 지도부 간 소통이 원활하냐는 질문에는 "잘 안되는 걸로 안다"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어젯밤에 갔는데 (김문수 후보와 만남이) 불발된 걸로 안다"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의중이냐는 질문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 선배고 옳은 말 좀 하고 해서 교류가 많지 않았던 분이고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에게 바른 소리 하다가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며 "윤 전 대통령이 하라고 한다고 움직이고 뭐 그렇게 상상하는 것은 이 일에 안 좋다. 뒤에 배후가 있다는 식으로 만들려는 나쁜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해야 한다는 것은 윤 전 대통령이 시킨 것이 아니고 권 원내대표가 시킨 것도 아니고 김문수 후보가 얘기해서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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