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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측, 단일화 실패 가능성에 "끔찍한 얘기 말라…성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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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단일화 의지 굉장히 강하다고 믿고 있어"

"단일화 데드라인 없어…협상 순탄하지 않은 것이 당연"



한덕수 캠프에 합류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마친 한 전 총리와 취재진의 질의 답변을 듣고 있다. 2025.5.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덕수 캠프에 합류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마친 한 전 총리와 취재진의 질의 답변을 듣고 있다. 2025.5.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손승환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은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도 단일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단일화가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 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실패 시 대선 완주' 가능성에 "끔찍한 얘기하지 말라"며 "저희는 단일화가 성공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늘 봐왔던 김 후보의 맑고, 특히 국민을 위한 몸에 밴 DNA, 그러한 정신과 일관된 삶에 대해 아주 신뢰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도 저희는 김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다른 가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후 6시로 예정된 한 후보와 김 후보의 단일화 협상에 대해 "두 분이 만나서 얘기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단일화할지, 여론조사를 할지조차도 말할 수 없고 저쪽(김 후보 측)에서 어떤 얘기를 할지 모른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많은 분이 단일화 데드라인을 얘기하는 데 데드라인이라는 것은 없다"면서 "그렇지만 11일까지는 후보 등록을 해야 하고, 물리적으로 그다음 날 바로 플래카드를 걸어야 하는 데 하루아침에 뚝딱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김 후보도 경선 과정에서 경선이 끝나고 빠른 시일 내에 단일화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단일화 협상과 관련한 국민의힘 내부 충돌에 대해 "국민의힘이라는 당의 후보와 단일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내 문제에 관해서는 당과 후보 간에 조율되고 결정될 사안"이라며 "우리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변인은 "이렇게 단일화가 삐걱거려서 되겠느냐는 말을 한다"며 "예전 같으면 몇 달에 걸쳐 진행돼야 할 일이 며칠 만에 결론을 내야 하니까 다소 순탄한 것 같지 않아 보이는데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게 바로 대화, 타협, 협치이고 정치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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