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TBC '이혼숙려캠프') |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이혼숙려캠프' 본능부부 아내가 아동학대 무혐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6일 본능부부 아내 김보현 씨는 "이혼숙려캠프 나가고 난 뒤 5개월이 지났다"며 "참 많은 욕과 아동학대 신고를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송 나가기 전에 수많은 고민을 하고 또 했고 내가 하고 싶은 상담이 있었지만 못했다. 방송 나가고 싶어서 그랬냐 하는데 우리는 너무 심각하게 싸움도 했던 터라 나는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둘 다 일을 안 하니 빚도 쌓였고 애 여섯을 누가 봐주겠나 싶기도 하고 달리 방법이 없었다. 아이들한테 (짐을) 넘겨주기 싫어서 나로서는 방법이 이것밖에 생각 안 났고 서로가 잘못한 부분은 인지하고 있었다"며 방송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말했다.
그는 "우리도 힘들기도 하기에 애들한테도 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여기에 나갔다"며 "나가고 난 뒤 난리가 났고 부정적 이미지에 아는 사람도 몇몇 연락도 왔지만 그게 우리의 모습이 아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난 뒤라 시기가 그랬다. 나도 이렇게 살기 싫어 나 혼자 발버둥이라도 치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방송 후) 내 인스타는 온통 욕으로 도배됐고 직접 DM으로 욕도 왔다. 기사에도 욕이었고 내가 죽었다고 가짜뉴스까지 나고 우리가 이렇게 이슈가 될 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사는 동네까지 피해가 갔다. 늘 죄송하다, 잘못했다, 하지만 사는 동네 일하시는 분들은 우리의 진짜 모습을 알고 더는 말 안 하신다"며 쏟아지는 비난에 힘들었던 심정을 고백했다.
김 씨는 끝으로 "어찌 됐든 아동학대는 무혐의로 둘 다 판정이 났다"며 "우리도 많이 개선해 나가고 있고 상담도 다니고 병원도 다니고 아기도 태어났다. 아기가 지금 아픈 상황이라 병원 다녀서 더는 (방송에) 나갈 생각 없고 아기가 심장 수술을 해서 너무 힘든 시기를 보냈다. 무식하다, 무뇌다, 이런 말도 들었지만 단지 난 지금은 심장 수술한 아기를 봐야 하기 때문에 더는 인스타도 안 올릴 예정이다. (그저) 저희 아기 살려주셔서 감사하다. 하루하루가 더 귀하고 아기 덕에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말 방송된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본능부부 남편 김은석 씨의 식욕, 수면욕, 성욕 등 본능에 충실한 모습이 공개됐다. 김 씨는 자녀들이 있는 데서도 일곱째를 임신 중인 아내에게 강제 스킨십을 하는가 하면 잠자리를 요구해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은 경제 활동을 하지 않고 나라에서 주는 아동수당 300만 원으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부부끼리만 외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 비난받기도 했다.
syk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