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축제 ‘바가지 0’ 모범 운영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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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한강 출렁다리[여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길이 515m나 되는 긴 출렁다리가 여주 남한강위에 오픈하면서, 때마침 열리는 여주도자기 축제의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이곳에 저녁 해라도 걸리면, 중부지방 최고의 운치를 자아낸다. 가격 사전제출 사후 검증 등 바가지 제로를 실현하는 등 “정말 잘 준비했구나”라는 느낌이 드는 여주 축제의 도자기들이 홍조를 띠며 미소를 짓는다.
이 다리는 신륵사와 금은모래유원지(물놀이장, 캠핑장, 미술관 및 폰박물관 등)를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다리이다.
길이 515m, 폭 2.5m, 높이 35m에 이르는 현수교로 경기도와 여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경기 남동부의 랜드마크이다.
이번 인도교형 출렁다리가 설치되면서 여주도자기 축제에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다. 도자기 축제 뿐 만 아니라, 신륵사와 금은모래유원지 등 잠시 잊혀졌던 관광명소들에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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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도자기 축제[여주시 제공] |
금은모래유원지는 폰 박물관, 미술관, 캠핑장 등이 어우러진 복합관광명소인데, 출렁다리 개통으로 인기 핫플레이스로 부상하는 촉매제 얻었다.
여주시는 지난 1일 출렁다리 개통식때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선포했다. 관광은 단순히 외지인 많이 끌어 지역상공인 장사를 돕는 차원을 넘어, 도시브랜드의 상승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점잖던 여주가 알아챈 것이다.
경기도와 여주시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가 정식 개통되면서, 경기 동부 관광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1일 까지 이어지는 도자기 축제는 단순한 도자기 전시와 판매를 넘어 도자문화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자 체험 부스에서는 흙을 만지며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장인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야간 경관 조명과 문화공연까지 더해져 여주의 봄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는다.
올해 축제는 ‘품격 있는 축제’를 목표로 ‘바가지 제로(0)’ 등 좋은 축제의 덕목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체계와 투명한 실행력을 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식음 부스 운영과 관련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운영자 모집 단계부터 판매 메뉴와 가격을 사전에 접수해 면밀히 검토,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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