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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 "우주소녀 멤버들, 애정 변함없어…다시 뭉쳤을 때 시너지 기대"[인터뷰②]

스포티비뉴스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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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 "우주소녀 멤버들, 애정 변함없어…다시 뭉쳤을 때 시너지 기대"[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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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추소정(우주소녀 엑시)이 우주소녀의 활동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추소정은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종영을 맞아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우주소녀 멤버들이 팀을 애정하고 있어서 시기가 맞으면 좋은 걸 또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추소정은 '이혼보험'에서 손해사정사 조아영 역으로 분해 적재적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역할에 맞는 스타일링까지 세심하게 신경써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이혼보험'으로 배우로서의 길을 더욱 넓힌 추소정은 그룹 우주소녀 엑시로, 팀 내 리더이기도 하다. 특히 우주소녀는 내년 10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이들은 약 3년이라는 시간동안 앨범을 발매하지 않고 있어 10주년 기념 앨범이 나올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추소정은 "사실 지금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이 된 게 없다.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10주년은 의미가 있는 시기인만큼 저희도 조금 새롭게 보여드릴 수 있는게 없을까를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며 "멤버들이랑도 구체적인 대화를 나눴다기 보다는 우주소녀를 대하는 생각들은 변함없고, 애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들 시기와 이런 것들이 잘 맞는다면, 좋은 걸 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추소정은 우주소녀가 완전체 활동을 잠시 멈춘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저희가 재계약을 할 당시에 회사랑 많은 대화를 하고 내린 결론이 개인적으로 성장을 해볼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생각을 했던 부분이 있었다. 그런 면에서 개인활동에 좀 더 집중을 해보자고 했었다"라며 "제가 생각했을 때는 직업적으로도 이 친구들이 본인이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열심히 하고 있고, 인간으로서도 정말 많이 성장을 하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희가 또 다시 뭉쳤을 때의 시너지가 저도 너무 기대가 된다"고 말하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같은 그룹에 속해 있는 보나(김지연) 역시 SBS 드라마 '귀궁'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추소정은 서로 응원을 하고 있다며 "사실 지연이랑은 만나면 서로 배우로서 고민되는 부분에 대해서 많이 물어본다. 근데 저희는 응원의 말을 입밖으로 꺼내지 않아도 서로 너무 잘 안다. 멤버들 성격이 되게 털털하고 그런 표현하는 것들에 낯간지러워하고,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라서,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 응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저도 그런 말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다. '재밌던데?'이런 식으로 표현을 한다. 팀 이름은 소녀지만 전혀 소녀스럽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우주소녀 멤버들은 '이혼보험'을 보고 추소정에게 어떤 말을 해줬을까. 그는 멤버들이 예쁘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아영이가 옷도 다양하게 입고, 헤어스타일도 다양하게 하니까 '이게 낫다', '이건 좀 별로다' 이런 말을 많이 해주더라. 특히 다영이는 같이 사니까 '언니 이건 별로야. 이게 더 예뻐' 이렇게 말을 해줬다. 스케줄이 안 맞아서 같이 '이혼보험'을 보지는 못했지만, 장난스러운 피드백이어도 틈틈이 챙겨보고 있다는 게 너무 고맙고 힘이 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추소정은 가수, 배우를 넘어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인 크래비티, 아이브를 비롯해 타 소속사의 아티스트들의 곡 작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추소정은 "이건 또 다른 성취감인 것 같다. 같은 소속사 친구들뿐만 아니라, 외부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하는 것도 디자인을 해야하는 작업인데 재밌는 것 같다. 우주소녀 노래를 할 때랑은 다른 매력이 있어서, 당연히 제가 하나하나 열심히 써내려간 가삿말을 친구들이 다채로운 목소리로 불러주면 그것만큼 좋은 게 없다.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생기면 작사가로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추소정은 "작사를 하기 전에 그 그룹의 콘셉트나 세계관 같은 것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 저는 K팝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이 일을 하고 있지만, K팝의 한 팬으로서 많이 듣고 또 의식적으로 많이 찾아본다.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한다. 아무리 바빠도 책은 꾸준히 읽는 것 같다"라며 "누가 더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느냐의 싸움인 것 같다. 너무 잘하시는 분들이 많고, 매번 한곡한곡 나오는게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도 저의 오디션이다. 선택을 받아야 세상에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경쟁도 정말 세다"고 했다.

10년간 다채로운 활약을 펼쳐온 추소정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우주소녀가 '퀸덤2'에 출연했을 당시를 꼽았다. 그는 "사실 저희한테도 또 다른 도전이었고, 그 과정이 정말 힘들었다. 방송에도 나오지만 정말 많이 울고, 힘들었는데 결과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었을 때, 그리고 저희보다 어쩌면 더 간절히 같이 기도해주고 응원해주고 같이 울어주고 웃어줬던 팬들과 맞이했던 우승자로 이름이 불리는 순간이 더 바랄 게 없었던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저라는 사람의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을 텐데, 그런 상황이 생길 때마다 저에게 큰 응원과 위로가 될 수 있는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추소정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저도 이번에 꽤 오랜만에 방송 출연이고, 그 공백동안 많이 지치고 힘들었을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제가 하는 모든 도전과 여정에 변함없이 저를 믿어주고, 응원을 해주신 것에 대해 많이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 어떻게 이 은혜를 다 갚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실망시키지 않고 묵묵히 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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