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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임 "권성동, 대선배 김문수한테 '일로 앉아' 반말…자존심 건들고 인형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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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권성동 원내대표와 인사나누고 있다. 2025.5.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권성동 원내대표와 인사나누고 있다. 2025.5.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주문한 당 지도부에 반발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배경에는 지도부가 김 후보를 인형 취급하는 등 예우하지 않았다는 점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옥임 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지난 4일 김 후보가 인사차 당을 찾았을 때 "당 후보라면 예우를 해 줘야 하는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김문수 후보에게 '일로 앉아' 막 이랬다"며 "한국말은 '아'와 '어'에 따라 사람 자존심이 굉장히 상한다"라며 아마 김 후보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전 의원은 "김문수는 경기지사를 두 번이나 하고 국회의원도 3차례 하는 등 나름 중견 정치인으로서 자기 명예를 쌓았는데 완전 허수아비 꼭두각시를 만들고 있다"며 그 예로 "당무 권한이 대선 후보에게 있는데 김문수 후보를 후보로서 인정해 주지 않는다는 보도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것" 등을 들었다.

이어 "(당 지도부가) 인형 취급했으니까 저렇게 반발하는 것이라고 누가 그러더라"며 "쥐도 코너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단일화를 이루고 싶다면 권영세와 권성동은 김 후보를 성토하기 전에 김문수 후보를 정중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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