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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빼고 규현 데려오라고"…장도연, '라스' 악플 고충 토로

머니투데이 김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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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규현 뒤를 이어 '라디오스타' MC가 된 코미디언 장도연이 악플 고충을 토로했다.

장도연이 이끄는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지난 6일 규현이 출연했다.

이날 규현은 6년간 막내 MC로 활약했던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대해 "예능인 규현을 만들어준 프로그램"이라며 "덕분에 많이 배우고, 인지도도 많이 쌓았다. 정말 제게 있어서는 감사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규현은 2017년 입대하면서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했다. 장도연이 "다시 한번 MC 기회가 온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규현은 "6년 정도면 충분히 오래 한 것 같다. 아쉽지 않다"는 망설임 없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규현 바통은 장도연이 이어받은 상황. 장도연은 "초반에 '쟤 왜 넣었냐' '규현 데려와라' 반응이 많았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규현은 "다 겪었던 거다. 그러면 쓰든가. 열심히 하는데 비교하면 속상하고 짜증난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과거는 결국 미화되기 마련이다. '그때가 좋았는데' 하게 된다. 제가 할 때도 계속 욕했다. 속상했지만 맡은 바 본분을 다했다. 신경 안 써도 된다.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면 '장도연 데려와라' 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에 장도연은 "무슨 말씀이냐. 저는 계속할 거다. 만약에 잘리면 의자 갖고 나갈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규현은 MC로서 팁을 묻는 장도연에 "1화부터 보면서 멤버 간 케미라든지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연구하고 녹화 전후 게스트를 찾아가 토크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며 "그 덕분에 사람들이 지금도 라스 잘 봤다고 한다"고 조언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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