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이 딸 하임양과 여행을 다녀왔다는 얘길 들은 오윤아가 딸을 낳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솔로라서' 방송화면 갈무리 |
배우 오윤아가 재혼해 딸을 낳고 싶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선 오윤아가 절친 가수 백지영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지영은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오윤아에게 "3~4개월에 한 번쯤 2~3일 정도 휴식하면 좋다"며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이를 VCR로 보던 배우 황정음은 "민이(아들) 생각 하나도 안 하고 신나게 놀아본 적이 언제냐"고 물었다. 오윤아는 "애가 세상에 나오고 없는 것 같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올해 되게 바빴는데 일주일 정도 시간이 나서 하임이 데리고 여행을 다녀왔는데 좋았다"며 딸과 다녀온 여행에 대해 말했다.
오윤아는 "하임이랑 언니가 쿵짝이 잘 맞는다"며 "언니 보면서 딸 낳고 싶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그렇게 말이 잘 통하냐. 성격도 언니랑 비슷하고. 나 딸 낳고 싶다. 낳을 거다"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인터뷰에서 "부럽다. 저는 민이랑 대화를 많이 못 해봐서 아쉽다. '아이와 대화하는 기분이 어떨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임이와 언니가 얘기하는 걸 보면 저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백지영에게 "올해 남자 만나 내년에 트라이 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했다. 이에 백지영은 "남자친구를 만나서 바로 애를 가져라"라고 조언했다. 오윤아는 "그런 마음이 크다. 예전처럼 흉이 아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황정음은 오윤아에게 "무슨 흉이냐, 축복이다. 언니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며 "언니가 남자친구 없는 게 이상하지 않나"라고 응원했다. 배우 이민영도 "윤아씨 닮은 딸이면 너무 예쁠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오윤아는 "평범하게 살 때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있더라"라며 "정말 좋은 사람 있으면 언제든지 결혼할 생각이다. 만약 아기 생기면 욕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를 본 신동엽은 "부지런해야 한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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