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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단일공 로봇수술 '다빈치 SP' 도입…정밀·안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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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단일공 로봇수술 '다빈치 SP' 도입…정밀·안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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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이 도입한 다빈치 SP 시스템 모습.

아주대병원이 도입한 다빈치 SP 시스템 모습.


아주대병원은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 시스템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해 5월 중순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다빈치 SP는 약 2.5cm 크기의 절개 하나만으로 수술 부위에 접근할 수 있는 단일공 전용 로봇수술 장비다. 하나의 로봇팔에 3개의 독립된 수술 기구와 1개의 고화질 3차원(3D) 카메라가 장착돼 손목처럼 유연하게 움직이는 다관절 구조로 설계됐으며, 24cm 이상의 깊은 부위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좁고 깊은 부위에서도 고도의 정밀 수술을 가능하게 하며, 통증과 출혈을 줄여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미용적 결과를 중시하는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이번 SP 장비 도입으로 기존 다빈치 Xi 장비 3대와 함께 총 4대의 로봇수술 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진료과별 특성과 환자 상태에 맞춘 맞춤형 로봇수술 체계를 구축했다.

김선일 로봇수술센터장은 “SP 장비는 정교한 조작성과 임상적 안정성을 갖춘 첨단 시스템으로, 단일공 수술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진료과에 적용 범위를 확대해 고난도 수술의 정밀성과 환자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대병원은 2008년 10월 첫 로봇수술 도입 이후 현재까지 약 1만6100례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국내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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