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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반전' 손흥민,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출전 불투명→결승은 뛸 수 있다…토트넘 17년 우승 갈증 끝낸다

스포티비뉴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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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결승을 바라보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복귀 일정을 언급했다. 토트넘 담당 기자 폴 오키프는 손흥민의 부상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은 결승전에 출전할 것이라는 정보를 들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올 시즌 토트넘 내 영향력은 확실히 줄어들었다. 이는 종종 팀 전체의 부진한 모습과 맞물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는 경기력 저하가 그의 통계까지 반영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인상적인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북런던에서의 여섯 번째 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두 자릿수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결정적인 순간에 마법 같은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그의 지속적인 능력은 여전히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발 부상을 겪고 있는 손흥민은 공식전 6경기째 결장했다.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까지 출전했던 손흥민은 이후 발 부상으로 프리미어리그 4경기, 유로파리그 2경기에 뛰지 못했다.


오는 9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 출전도 불투명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나아지고 있다. 여전히 개인 훈련을 하고 있지만 매일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보되/글림트와의 2차전에 나설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결승에 오른다면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높다. 결승전은 오는 22일에 열린다. 제임스 매디슨과 루카스 베리발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상황에서 손흥민의 복귀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에서 두 차례(1971-1972, 1983-1984시즌) 정상에 오른 뒤 41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올 시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현재 20개 팀 중 16위에 처져 있고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은 32강, 리그컵(카라바오컵)은 4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 무관의 역사를 끊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손에 넣는 게 목표다.


일단 출발이 좋다. 홈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9일 오전 4시 보되의 홈에서 열린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당시 라두 드라구신, 루카스 베리발 등과 함께 벤치 근처에서 관전했다. 토트넘이 골을 기록할 때마다 활짝 웃으면서 누구보다 기뻐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의 관중석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경기를 보는 것만큼이나 즐거웠다"며 "매 순간 팀을 응원하며 열정적으로 축하했다. 다른 선수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제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 포효하거나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을 학수고대한다. 풋볼런던도 "토트넘도 손흥민이 발 부상에서 하루빨리 복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결장이 길어지면서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 행진도 중단 위기에 놓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두 번째 시즌인 2016-17시즌(14골)을 시작으로 2023-24시즌(17골)까지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이상을 넣었는데, 이번 시즌엔 7골에서 더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3경기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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