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한화도 LG도 '단독 1위는 못 내줘'…간절함 통했나 '나란히 승리'

JTBC
원문보기
서울맑음 / 24.4 °


[앵커]

LG 오스틴이 어떻게든 살아 남으려고 달리다가 2루수와 충돌하고 맙니다. 한화 이상혁은 2루를 훔치다 베이스에서 팔이 떨어지자 손을 다시 찔러넣었는데요. 그만큼 간절했던 한화와 LG 모두 오늘(6일)도 공동 선두를 지켜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1:3 한화/대전구장]

삼성에 한 점 뒤진 5회, 선두타자 황영묵의 발이 한화를 깨웁니다.


원태인의 초구를 당겨 2루수를 넘겼는데, 과감하게 달려서 2루타로 만듭니다.

이어진 타석에서 포수 강민호가 공을 빠트리자, 놓치지 않고 3루를 찍습니다.

한화는 이 기세를 살렸습니다.


최재훈과 플로리얼의 적시타가 터지며 역전까지 끌어냈습니다.

6회에도 황영묵은 원아웃 주자 1, 3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로 병살을 피했고, 그사이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았습니다.

삼성은 선취점을 뽑고도 한화 류현진에 막혔습니다.


부상 악재까지 떠안으며 4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구자욱이 3회 류현진의 공을 팔꿈치에 맞아 교체됐고, 포수 강민호는 8회 채은성의 방망이를 스친 공에 무릎을 맞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습니다.

[LG 5:1 두산/잠실구장]

LG는 이 장면에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8회 문보경의 땅볼 때 1루 주자 오스틴이 2루로 뛰다 두산 강승호와 충돌했습니다.

수비 방해로 아웃된 오스틴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앞서 오스틴은 두산에 1점차로 쫓기던 6회,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LG는 시즌 두번째 8연승을 거둔 한화와 함께 공동 선두를 지켰습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SSG를 상대로 7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사이, 윤동희와 레이예스의 홈런포가 터져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영상편집 구영철]

홍지용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