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돌비뉴스] 김건희 어머니급? '배우자 무속 논란'에…한덕수 "새빨간 거짓말"

서울흐림 / 20.6 °


< 오늘의 운세 >

[기자]

한덕수 후보가 오늘(6일) 관훈토론회에서 첫 검증대에 올랐습니다.

목소리가 높아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배우자 무속 논란에 대해서 부인하는 대목이었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부터 최근까지 여러 차례 한덕수 후보의 배우자 무속 논란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먼저 그 의혹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의원 : 김건희보다 훨씬 한덕수 부인이 그 무속 방면에 대해서는 앞서요. 김건희 어머니 급이라니까.]


그러자 오늘 관훈토론회에서 "(박지원 의원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 인사청문회서 오늘의 운세나 토정비결 수준이라고 분명히 해명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앵커]

이게 과거 청문회에서도 언급된 거군요. 무속 논란이 꽤 예전에 나왔던…


[기자]

그렇습니다. 처음 나온 논란은 아니라는 겁니다.

찾아보니까 13년 전 한 신문의 칼럼에 미래를 보는 선견몽, 예지몽 능력이 있어서 한덕수 총리의 관운을 맞췄다는 부인의 인터뷰가 있었고요.


같은 해 다른 신문 인터뷰를 보면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살면서 고민이 많아 사주와 관상을 배운 적이 있었다. 그 공부 끝에 사람마다 다 팔자가 있고, 이것 또한 내 팔자니 받아들이자는 깨달음을 얻었다." 참고로 배우자는 화가입니다. 얼굴을 그리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얼굴을 보면 관상과 사주가 함께 보여서 그릴 수가 없더라" 이런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일화들이 지난 2022년 청문회에서 언급이 된 겁니다. 그 장면 한번 보고 가시죠.

[이해식/민주당 의원 (2022년 5월 2일) : 배우자님이 명리학에 관심이 많으시고 그래서 승진할 때마다 예지몽을 꾸셨다는 그런 칼럼을 제가 읽은 적… 배우자님이 가지신 그런 관심, 관심이 국민의 일반적 수준이다…]

[한덕수/당시 국무총리 후보 (2022년 5월 2일) : 그렇습니다. 일간지에 매일 나오는 오늘의 운세 수준이다.]

[앵커]

그러면서 "오늘의 운세 수준이다" 이런 얘기가 나온 거군요. 어쨌든 야당에서는 한덕수 후보가 정말 후보가 된다면 검증 공세를 펼치겠군요.

이성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