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츠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솔로라서' 오윤아, 갑상선암 15년만…"스트레스 극심, 공황장애+실신 위험" [TV캡처]

스포츠투데이
원문보기

'솔로라서' 오윤아, 갑상선암 15년만…"스트레스 극심, 공황장애+실신 위험" [TV캡처]

서울맑음 / -3.9 °
사진=SBS Plus·E채널

사진=SBS Plus·E채널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오윤아가 스트레스가 심해졌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는 오윤아가 한의원을 찾아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윤아는 "요즘 스트레스 수치가 좀 높은 것 같다. 스트레스를 잘 못 풀다 보니까 제가 지금 감기인데 감기도 오래 가고, 염증도 잘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의사의 외모를 본 MC 신동엽은 "요즘은 의사, 한의사 왜 이렇게 잘생긴 사람들이 많아"라며 감탄했다. 오윤아는 "그러게 말이다. 왜 이렇게 잘생겼어 다들. 잘생겼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괜히 주책바가지처럼 보일까 봐"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윤아는 자신의 증상을 설명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스트레스가 많이 심했던 것 같다"며 "제가 2010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했다. 최근에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약의 용량을 늘렸다. 원래는 약을 끊을 수도 있다고 얘기하셨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작년에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 같다. 갑상선암 병력이 있다고 해서 피곤하다는 걸 10년 가까이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작년부터는 빈혈, 저혈압, 어지럼증이 있고 눈도 침침한 느낌이 있더라. 피로도 누적이 되면 못 견디고 빨리 지친다"고 털어놨다.

이어 "옛날에는 스트레스를 받아도 조금 풀고 지나가면 다 잊어버렸는데 이상하게 지치고 밖에 나가기도 싫고 기분이 우울해진다. 전반적으로 늘 있던 일인데 그게 더 저한테 심하게 다가오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갑자기 그렇게 됐다니. 아니 어떤 놈이야? 혼내줘야지"라며 안타까워했다.


뇌파 검사 결과 뇌가 받는 스트레스 점수가 8.2점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윤아는 "코피가 보름에 한 번씩 날 때 피가 많이 난다. 다른 때 나는 게 아니라 꼭 누구랑 만나서 얘기 좀 하고 뭐 좀 하려고 하면 나더라. 코피가 심하게 난다"고 토로했다.

체열 진단 결과 정상의 경우 머리는 차갑고, 배는 뜨겁게 나타나는 반면, 오윤아는 머리와 가슴 쪽에 열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사는 "심장에 열이 쌓인 것이 신체화되면 공황장애나 실신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윤아는 갑상선암 수술을 했을 때를 떠올리며 "되게 놀랐다. 아이 케어가 힘들고, 남편과의 관계도 안 좋아지고 가정이 깨질까 봐 두려움이 컸다. (스트레스를) 속으로 삭히면서 밖에서는 웃으며 촬영했는데, 티를 안 내다보니 몸으로 온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남들한테 티를 하나도 안 냈다. 다른 병원에 갔을 때 의사 선생님이 '암 걸릴 체질이 아닌데 왜 암에 걸리지'라고 했다. 실제로 저희 아이가 아픈 걸 안 시점이라 신경을 썼다. 그러면서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갑자기 받아서 암이 생기더라"라고 덧붙였다.

한의사는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는 오윤아의 말에 "복근 운동이 더 증상을 악화시켰을 수도 있다. 얼굴이 빨개지는 건 혈압이 오르는 거다. 명상 같은 걸 하셔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산책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신동엽은 "명상 좋은 것 같다. 나 어제도 밤 늦게 아주 짧게 거실에서 조금씩 (술을) 먹다가 명상을 했다. 명상 좋은데 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