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JTBC 여론조사 결과를 류정화 기자와 좀 더 짚어드리겠습니다. 류 기자, 28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남은 변수가 궁금한데 어떤 게 영향을 줄지도 물어봤죠?
[기자]
네.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줄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34%, 3명 중 1명이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판결을 꼽았습니다.
미국과의 통상협상, 반 이재명 빅텐트는 각각 10%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판결이 가장 많이 응답이 나왔군요. 그런데 저희 조사를 보면 대법원 선고 이후에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나 민주당 지지율, 큰 변동이 없는 것 같은데요?
[기자]
정당지지율을 보시면 민주당 44% 국민의힘 33%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흘 전쯤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였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대법 선고 이후에도 민주당 지지율은 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국민의힘 지지율이 2%p 하락하면서 격차가 벌어진 겁니다.
같은 시기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확정지었는데, 경선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는 사실상 없었던 걸로 풀이됩니다.
오히려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이슈로 경선 직후부터 잡음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의 잇단 탄핵 추진, 이른바 '줄탄핵'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당시 헌법재판소도 비판했던 사안입니다.
이걸 견제할 동력을 보수 진영에서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단일화로 김문수 후보가 선거 일정을 중단하는 초유의 상황까지 벌어졌는데, 오늘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이 오히려 당 밖의 한덕수 후보를 더 원하는 걸로 나타났죠?
[기자]
가상 3자 대결에서는 김 후보 28%, 한 후보 31%로 나타나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3%p 차이입니다.
그런데 범 보수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묻는 문항에서 국민의힘 지지층만 떼어서 조사하면 다소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한 후보 57% 김 후보 30%로 27%p나 차이가 나는 건데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오히려 당 밖의 한덕수 후보를 더 원하는 걸로 풀이되는데, 당 지도부가 자당 후보로 선출된 김 후보에게 단일화를 압박하고 김 후보는 반발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한덕수 후보가 크게 확장성이 있는 걸로 나타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기자]
가상 3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한덕수 후보 누가 오든 48%로 나타났는데요.
한 후보와의 격차가 더 작긴 하지만 이 후보의 지지율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3자 대결 결과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82%가 결집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 될 경우 77%보다 더 결집도가 높은 겁니다.
다만 한덕수 후보의 출마가 적절하지 않단 응답은 여전히 57%로 과반을 넘었습니다.
또 이른바 '반 이재명 빅텐트'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가 53%로 나타났습니다.
보수층에서도 빅텐트에 동의한다는 의견은 48%로 과반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JTBC 홈페이지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조사개요〉
조사의뢰 : JTBC
조사일시 : 2025년 5월 4~5일
조사기관 : 메타보이스, 서던포스트(공동 조사)
조사지역 및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내용 : 정당 지지율, 3자 가상대결, 범보수 후보 적합도, 반 이재명 빅텐트 동의도 및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시도ㆍ최상목 부총리 탄핵 추진에 대한 의견, 대통령 당선자 재판 계속 진행 여부에 대한 인식 등
조사방법 : 가상번호 활용 무선100% 전화면접(CATI)
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
응답률 : 18.0%
표본의 크기 : 1,010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2025년 4월 말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추출
가중치 산출 및 적용 방법 :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JTBC 홈페이지(www.jtbc.co.kr)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해주십시오.
류정화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