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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김문수 만남 불발‥이 시각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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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사전투표 과정에 관리 부실 있어…국민께 깊이 사과"
◀ 앵커 ▶

앞서 보신 것처럼 자신이 배제된 채 추진되고 있는 단일화 논의에 반발하며 김문수 대선후보가 모든 일정을 취소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곧바로 추가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잠시 뒤 의원총회도 다시 열기로 했는데요.

국회 바로 연결해 지금 국민의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재민 기자 전해주십시오.

◀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조금 전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뒤인 8시에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 후보의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와 서울 복귀 선언에, 지도부가 돌아오는 기차표를 구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지도부가 대구행을 결심했던 건, 오늘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지도부를 향해 김 후보를 설득해 단일화에 대한 답을 얻어오라고 요구를 했기 때문입니다.

한 재선 의원은 "단일화가 되려면 9일을 넘어가선 안 되니, 지도부가 의원들 뜻을 모아 사실상 읍소하러 간 것"이라고 했는데요.

의원들도 지도부가 김 후보를 만나 답을 듣고 돌아오면 의원총회를 다시 열기 위해 경내에 대기하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가 여전히 "당 지도부가 자신을 후보에서 강제로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면서 단일화 요구에 반발하며 사실상 종적을 감춘 상태입니다.

김 후보는 앞서 오늘 의원총회는 시간이 늦어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고요.

오늘 밤 의원총회가 재개되면 지도부는 당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후보 측도 당초 김문수 후보를 만나러 대구에 내려갈지 검토를 했었지만, 계획을 취소했고요.

우선 김문수 후보의 응답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당 내외 압박이 후보 단일화가 사실당 내분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는 오늘 밤과 내일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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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천규 고재민 기자(jm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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