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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여론조사] '반이재명 빅텐트' 53%가 "동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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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여론조사] '반이재명 빅텐트' 53%가 "동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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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는 반 이재명 구호를 내건 이른바 '반 이재명 빅텐트'에 동의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는 각자 자신을 중심으로 '반 이재명 빅텐트'를 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물론 이낙연 전 총리 등까지 거론하며 함께 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3일) : 89.77%의 이재명 후보, 우려하는 모든 분들과 손을 잡고 힘을 합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반대하는 인물들이 모여 단일 후보를 내는 구상, 국민들은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른바 '반 이재명 빅텐트 연합'에 대해 응답자의 53%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가 45%로 압도적이었고, 동의하는 응답자는 31%를 기록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6%였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78%가 동의하지 않는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62%가 동의해 응답이 갈렸습니다.

무당층에서는 동의한다와 동의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각각 28%로 같았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4%나 됐습니다.


구체적인 비전이나 공약이 없는 '반 이재명' 연대에 대해 여론이 긍정적이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주자와 함께 빅텐트에 참여해야 하는 인물을 복수 선택으로 고르게 했더니, 한덕수 예비후보가 53%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 황교안 예비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20%대, 유승민 전 의원은 17%에서 선택받았습니다.

국민의힘과 후보와 단일화가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한덕수 예비 후보 외에는 모두 20%대를 넘지 못한 겁니다.

현재로서는 보수와 진보 후보를 모두 포괄해 빅텐트로 뭉쳐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봉신/메타보이스 부대표 : '기계적으로 뭉치자' 이런 것이기 때문에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렵다. 이렇게 된다면 빅텐트를 통한 컨벤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조사개요〉

조사의뢰 : JTBC

조사일시 : 2025년 5월 4~5일

조사기관 : 메타보이스, 서던포스트(공동 조사)

조사지역 및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내용 : 정당 지지율, 3자 가상대결, 범보수 후보 적합도, 반 이재명 빅텐트 동의도 및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시도ㆍ최상목 부총리 탄핵 추진에 대한 의견, 대통령 당선자 재판 계속 진행 여부에 대한 인식 등

조사방법 : 가상번호 활용 무선100% 전화면접(CATI)

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

응답률 : 18.0%

표본의 크기 : 1,010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2025년 4월 말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추출

가중치 산출 및 적용 방법 :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JTBC 홈페이지(www.jtbc.co.kr)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해주십시오.

[영상취재 박재현 / 영상편집 박선호 / 영상디자인 곽세미]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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