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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3기 신도시 분양 대비해 ‘사이버 견본주택 통합 플랫폼’ 만든다[부동산360]

헤럴드경제 신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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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3기 신도시 분양 대비해 ‘사이버 견본주택 통합 플랫폼’ 만든다[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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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공급 사업지구마다 개별 도메인 활용
일원화된 창구 제공 목표…편의성 제고
최근 공급 공고가 뜬 부천대장 A7블록 사이버 견본주택 모습. [부천대장 A7블록 사이버 견본주택 홈페이지 갈무리]

최근 공급 공고가 뜬 부천대장 A7블록 사이버 견본주택 모습. [부천대장 A7블록 사이버 견본주택 홈페이지 갈무리]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본격적인 3기 신도시 공급에 앞서 각각 사업장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그간 본청약 공고가 난 인천계양, 하남교산, 부천대장 등 일부 사업지구는 때마다 개별적인 도메인(인터넷주소)을 통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같은 방식이 청약수요자들의 접근성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6일 LH에 따르면 공사는 내부적으로 사이버 견본주택 통합 플랫폼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용역을 발주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분양 예정인 단지의 타입별 내부 구조 견본을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가상현실(VR)을 통해 소개하는 방식을 뜻한다. 2020년대 초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건설업계에서 대중화됐는데 엔데믹 후에도 실물 견본주택 대비 적은 비용, 수요자들의 편의성 측면을 고려해 다수의 사업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LH 또한 사이버 견본주택을 공공분양주택 공급 시 이용해왔는데, 그간 주택 수요자들은 공고마다 다른 도메인으로 접속해 확인해야 했다. 실제 지난해 9월 공급된 인천계양, 이달 본청약이 진행되는 하남교산·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 사업지구는 수요자들에게 각각 다른 사이버 견본주택 도메인이 안내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사이버 견본주택을 한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창구를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인천계양 본청약을 시작으로 향후 2년간 3기 신도시 총 71개 단지, 4만94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만큼 일원화된 플랫폼을 미리 마련해 수요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LH 관계자는 “본청약 단지마다 개별적인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어 수요자 입장에서 분양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저하되고 분양주택에 대한 홍보효과도 낮아진다고 봤다”며 “통합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디자인 및 정형화된 템플릿을 개발해 직관적이고 일관된 정보를 제공하려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H는 사이버 견본주택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면 예산집행의 효율화와 웹사이트 총량제 준수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홈페이지 개별 구축으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프라 구축과 유지관리를 예산이 중복 집행되는 측면이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사이버 견본주택 통합 플랫폼을 통해 고객 중심의 편리한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향후 주택공급이 이뤄지는 3기 신도시 및 주요 분양단지에 대해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전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