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부에서 김문수-한덕수 후보 간 단일화를 둘러싼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파기환송심 재판을 대선 이후로 미루라며 사법부를 압박했습니다.
정치권 상황 두 분과 짚어봅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어서오세요.
<질문 1> 무소속 한덕수 예비 후보는 오늘 오전 관훈 토론회에 이어 이낙연 전 총리와 회동합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오늘 영남권 일정을 잡았죠. 단일화를 고려한다면 오늘 한 후보 행보는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2>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보수진영 단일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맞붙는 차기 대선 '3자 대결'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 보다 한덕수 후보가 앞선다는 결과가 일단 나왔는데요. 현 시점에서 '3자 대결' 기준으로 나온 여론조사 결과는 어떻게 보셨나요?
<질문 2-1>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40% 후반에 육박합니다. 남은 대선 기간 중도층 표심에 변수로 작용할 만한 쟁점이 있을까요?
<질문 3> 국민의힘이 당 내부에서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요. 먼저 어제 국민의힘 의총에서 나온 발언들 듣고 오겠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아름다운 패배란 없습니다. 패배는 패배일 뿐입니다. 승리를 향한, 승리를 위한 단일화의 길 가야합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첫째입니다. 김문수 후보님께서 단일화에 대한 일정을 조속히 밝혀주실 것을 바란다."
어제 심야 의총 등을 거치면서 국민의힘은 일단 김 후보가 요구한 선대위 출범 등은 수용하며 갈등을 봉합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이어질 의총에서 단일화와 관련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수 있을까요?
<질문 4>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11일 전당대회를 예고했습니다. 사실상 단일화 시한을 제시한 것으로 본다면 물리적으로 시간이 넉넉하진 않아 보입니다?
<질문 5> 한편, 민주당에선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심과 관련해 사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는데요. 관련 발언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 "선거 전까지 선거 당사자인 후보를 5번이나 재판에 불러 앉힐 것이라고 합니다. 선거 개입을 넘어 사법부에 의한 사실상의 선거 방해입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과 국회가 가진 모든 권능을 총동원해 사법 쿠데타와 내란 잔당의 준동을 막아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재판을 대선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2일 이전까지 결정하라고 했는데요. 응하지 않으면 입법부의 모든 권한을 총동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6> 앞서 민주당 의총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 카드는 보류하기로 했었는데요. 서울고법이 끝내 공판 일정을 미루지 않는다면 다시금 탄핵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6-1> 이재명 후보는 어제(5일)에 이어 이틀째 충청 등 '중원 민심' 공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후보의 '경청 투어'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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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klaud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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