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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우승 또 무산되나요? '비피셜' BBC까지 인정, 토트넘 '초대형 악재' 못 피했다...손흥민→특급 유망주→매디슨까지 부상 이탈

스포츠조선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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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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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에 또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5일(한국시각) '부상 이탈한 매디슨이 남은 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BBC는 '토트넘 미드필더 매디슨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막판 3주를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디슨은 지난 보되 글림트와의 경기에서 득점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당했다. 그의 부상은 처음 우려했던 것보다 심각하다는 것이 분명하며, 검사 결과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매디슨은 무릎 인대 손상 여부를 검사받고 있고, 손상 정도도 48시간 안에 나올 것이다. 이는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가능성이 큰 토트넘에게 큰타격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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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4시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온에서 보되 글림트와 2024~2025시즌 유럽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앞서 2일 열린 4강 1차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당시 주장 손흥민이 결장했음에도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부상 문제까지 터지고 말았다. 바로 매디슨이었다. 매디슨은 보되 글림트를 상대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었지만, 부상으로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이미 영국 언론에서는 몇 차례 매디슨의 시즌 아웃 가능성을 거론했다. 영국의 토크스포츠 소속 알렉스 크룩 기자는 '제임스 매디슨은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다시 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 결과가 24시간 이내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식통은 매디슨이 수술이 필요할 경우 장기간 결장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매디슨은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이지만 추가 정보를 기다려야 한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곧 명확한 결과가 나올 거다.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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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으로서는 매디슨까지 빠진다면, 손흥민, 루카스 베리발에 이어 시즌 막판 핵심 선수만 3명으로 부상 이탈하는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손흥민은 최근 발 부상으로 인해 무려 한 달에 가까운 시간을 결장 중이다. 시작은 울버햄튼과의 경기였다. 당시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경기 여파로 휴식을 취했다. 이후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프랑크푸르트 원정에 데려갈지 논의했지만 그가 UEL 4강전에 출전할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남겨두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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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의 결장은 금방 끝나지 않았다. 리그에서도 연속해서 결장이 이어지며 몸상태에 대한 걱정은 커졌다.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전을 앞두고는 상태의 심각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의 부상은 오랫동안 겪어온 문제다. 상태가 나아지기보단 악화되고 있다. 지금 그에게 휴식을 주기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근에서야 잔디를 밟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일 웨스트햄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단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발 부상으로 결장 중인 손흥민도 빠질 수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회복 중이며 아직은 팀과 떨어져 개별 훈련을 하고 있다. 잔디에서 훈련하고 있고 매일 더 나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유럽대항전 경기를 위해 상태지켜보고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토트넘이 진출한다면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이 결승전에는 출전할 거라고 들었다'라며 출전 가능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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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중원이다. 매디슨보다 먼저 베리발이 이미 시즌 아웃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3일 '베리발이 훈련 중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리발이 남은 시즌 뛸 수 없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베리발은 당초 큰 기회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토트넘 중원의 부상과 부진으로 빠르게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이후 점차 주전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베리발은 이미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핵심 자원인 베리발에 이어 매디슨까지 이탈하며, 4강 2차전과 더불어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중원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