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까지 정부가 한은에서 빌린 누적 대출금은 70조7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은이 과거 연도별 같은 기간을 비교한 결과, 올해 누적 일시대출 규모는 해당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 기록입니다.
이는 경기 침체로 법인세 등 세금이 충분히 걷히지 않는 가운데, 경기를 살리기 위한 '신속 집행' 방침에 따라 쓸 곳은 늘어나면서 '마이너스 통장'을 통해 자주 큰 돈을 빌려 급한 불을 끈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대출금을 꾸준히 갚아 올해 빌린 70조7천억원과 지난해 넘어온 대출 잔액 5조원을 더한 75조7천억원을 모두 상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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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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