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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평한 선거 보장해야"…국민의힘 '단일화' 난항

연합뉴스TV 이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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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2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에 다시 불이 붙은 모양새죠?

[기자]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파기환송심 일정과 관련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호중 총괄본부장은 조금 전 열린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단 첫 회의에서 "합법적 선거운동 기간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불법 선거 개입과 위헌적 선거 방해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조희대 대법원은 대선 불개입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공평한 선거 운동을 보장해 주기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선거운동 기간 중 잡혀 있는 대선 출마 후보들의 공판 기일을 대선 이후로 미루라"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서울고법은 이재명 후보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 기일을 선거운동 기간 중인 15일로 지정했는데, 민주당은 이를 두고 "선거 개입"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는 오늘도 '경청 투어'를 통해 시민과 접촉면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충북 증평에서 시민들을 만났고, 이어 충북 옥천과 영동을 돈 뒤 충남 금산과 전북 장수도 방문합니다.

증평에서 이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가끔씩은 불의한 세력에 불의한 기도가 성공하기도 한다"고 운을 떼며, 조봉암 선생의 사법살인을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 훌륭한 정치인이 사법살인됐다"고 강조하면서, "죽은 사람도 있고 산 사람도 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살아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김문수 당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네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어제 자정 무렵까지 의원총회를 열고 김문수 후보에게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의총 도중 김 후보를 찾아가 심야 담판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 후보가 제시한 당무 우선권 존중, 선대위 즉시 구성 등의 조건을 상당 부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지도부와 김 후보 간 갈등의 도화선이었던 당 사무총장 교체 요구도 받아들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도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단일화 문제를 논의할 계획인데요.

그러나 김 후보가 오늘부터 이틀간 영남 지역 방문 일정을 진행하고 단일화를 둘러싼 내부 진통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김 후보는 오전에도 입장문을 통해 "당은 현재까지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며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도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국민의힘이 이번 주말 전당대회 소집 공고를 낸 것을 두고 "후보 지위를 끌어내리려고 한다는 의심을 김 후보가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는 조금전부터 관훈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는데요.

한 후보는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배신, 배반 행위"라며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토론회 뒤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에 나서며 빅텐트 구축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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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