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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尹 파면 뒤 통화 안 해…출마 비판? 도덕적으로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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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이스라엘 수용 미 정전안 검토중..팔 요구엔 안맞아"

"계엄 일관되게 반대…국민께 송구"
'출마 무책임' 지적에 "도덕적 수용"
"尹에게 野 만남 건의한 적 있었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6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파면 이후에는 통화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또 '파면된 정부의 2인자가 대선에 출마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지적과 관련해선 "도덕적으로 수용한다"고 답했다. /국회사진취재단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6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파면 이후에는 통화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또 '파면된 정부의 2인자가 대선에 출마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지적과 관련해선 "도덕적으로 수용한다"고 답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6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파면 이후에는 통화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또 파면된 정부의 2인자가 대선에 출마한다는 비판과 관련해선 "도덕적으로 수용한다"고 답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통화한 적 있느냐'는 질의에 "파면 되신 후 통화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헌재 판결을 존중한다"며 "저는 일관되게 계엄에 대해 반대했고, 또 반대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다른 결정을 하시도록 설득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한없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그러나 국회가 계엄에 대한 해제 요구를 했고, 저는 즉시 용산과 협조해서 대통령께 계엄을 즉시 해제해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대통령도 수락했다"고 부연했다.

한 후보는 또 '중도에 하차한 정부를 책임져야 할 사람이 대선에 출마하는 건 무책임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저는 그런 비판에 대해 도덕적으로 수용한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의 뜻을 존중하면서도 국민 뜻에 어긋나는 그런 일에 대해선 저의 의견을 반드시 말씀드렸다"며 "물론 총리로서 한계가 없었다고는 말씀드리진 않겠다. 그 점에 대해선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절대 앞으로는 그런 문제가 결과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매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후보는 '윤 전 대통령에게 야당과 노조를 만나라는 건의를 했느냐'는 질의에 대해선 "그런 건의를 드렸다"고 답했다.

다만 한 후보는 "그러나 대통령을 모시고 하는 자리에서 있었던 일들은 상세하게 말씀드리긴 어렵겠다"며 함구했다.


한 후보는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권력 분산 등을 통해 선택적 법치를 행동으로 보이고 있는 엉터리, 사이비 민주주의자들을 분명히 응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특정인이 모든 권한을 다 가지고 좌지우지하는 그런 정당 운영 체제, 이런 일들은 철저하게 바뀌고 개혁되고 혁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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