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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죄 파기환송에 2030 “잘된 판결”…보수 단일화엔 절대 우위 없다?

쿠키뉴스 심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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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죄 파기환송에 2030 “잘된 판결”…보수 단일화엔 절대 우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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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보수 진영 후보가 단일화된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상대적 우위가 줄어든다는 해석이 6일 나왔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3~4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대선 가상 다자대결에서 이 후보는 47%의 지지를 받아, 23%로 2위에 오른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에 대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보수 단일화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포함한 삼자대결의 양상을 띠면, 이 후보와 한 후보의 격차는 16%포인트로 줄어든다.

이 후보와 한 후보의 양자대결에선 각각 51%, 41%로 집계돼, 격차가 10%포인트까지 줄어든다. 이 후보와 김 후보의 양자대결을 가정한다면, 두 사람의 격차는 13%포인트다.

이처럼 이 후보가 우세하지만, 공직선거법 사건 관련 상황 전개에 따라 판세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대법원의 이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판결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과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각각 46%, 42%로 비슷하게 나왔다.

이 가운데 20대와 30대가 유독 ‘잘된 판결’이라고 답한 경우가 높았다. 20대의 경우 ‘잘된 판결’과 ‘잘못된 판결’은 51% 대 24%, 30대의 경우 56% 대 30%로 나타났다. 20~30대는 부동층(선호 후보 없음·모름·응답거절) 비율이 높은 연령대인 만큼, 이들의 향방이 이번 대선의 결과에 크게 작용할 여지가 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