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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먹을 때도 있지만"…이수지, 여배우 조롱 논란 딛고 女예능상 쾌거[백상예술대상]

스포티비뉴스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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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코미디언 이수지가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예능인 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혔다.

이수지는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이수지는 "사실 아까 김원훈 씨가 꿈꿨는데 제가 똥을 뒤집어쓰는 꿈을 꿨다고 자기 촉 좋다고 하더라. 근데 저는 크리스천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수지는 "제가 생각했을 때 저는 웃길 때가 가장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웃긴 사람 주변에는 정말 좋으신 분들이 정말 많더라. 그분들께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제가 슬럼프를 겪고, 무대가 없어졌을 때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자리가 있을까 고민할 때 'SNL'이 손을 내밀어줬다. 함께 밤 새우고 땀도 흘리고 추위도 이겨내면서 더 돈독해진 것 같다. 'SNL' 팀 정말 감사하고, (신)동엽 선배님 사랑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핫이슈지' 팀 항상 즐겁게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집에 가면 감독님이 한 분 더 계신다. 남편이 항상 퇴근하고 올 때마다 오늘 웃겼냐고 물어본다. 나보다 감이 좋은 남편이고, 날 웃긴 여자가 아니라 항상 좋은 사람이 되게끔 이끌어주는 분이라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한 그는 "웃기고 싶어서 발을 들였는데, 욕을 먹을 때도 있지만 항상 메시지를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우울증이 낫고 있어요', '덕분에 웃어요', '오늘 하루 웃었어요'라고 해주시는 시청자들 덕분에 다시 웃길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다. 좀 더 괜찮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웃음을 만들고 계시는 선배님, 후배님, 동기들을 위해 이 상을 함께 바치고 싶다"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이수지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다른 패러디 개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최근 이수지가 '대치맘' 패러디를 한 후, 일각에서는 해당 영상으로 배우 한가인을 떠올렸고 한가인의 계정에 조롱 댓글을 남겨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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