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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선대위 구성 의결…"김문수, 단일화 일정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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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선대위 구성 의결…"김문수, 단일화 일정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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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휴일 심야에 회의를 열고, 당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진행하는 조건으로 제시한 사항들을 일부 수용한 겁니다.

김 후보 측은 앞서 당 지도부와 면담에서 중앙선대위와 시도당선대위의 구성, 후보자가 지명한 당직자 인선, 당무우선권 존중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선을 통해 뽑힌 당의 대선후보를 제대로 대우해달라는 뜻입니다.

선거일은 다가오는데 김 후보가 단일화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자, 당안팎에선 당황스럽단 반응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잇따라 단일화 협상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날 세시간 넘게 진행된 긴급 의원총회에서도 단일화 필요성에 다시 의견이 모였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수석 부대표]

한덕수 후보화의 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첫째입니다. 우리 김문수 후보님께서 단일화에 대한 일정을 조속히 밝혀주실 것을 바란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의총 직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선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대위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게 됩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권성동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 부의장, 나경원·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황우여 당 선관위원장이 참여합니다.


당초 내정됐다고 발표했던 인선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만 빠졌습니다.

총괄선대본부장은 윤재옥 전 원내대표가, 단일화추진본부장은 유상범 의원이 각각 맡게 됩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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