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악플 때문에 과거 극단적 선택 시도…남편이 큰 버팀목"

강은비가 17년 연애한 남자친구와 결혼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강은비와 남자친구 변준필 모습.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악플에 시달렸던 과거 이야기를 꺼낸 강은비.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강은비 부부 연애시절 모습.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강은비가 17년 연애한 남자친구와 결혼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78화에서는 원조 얼짱 스타 강은비(39)가 17년 만난 남자친구 변준필(39)과 결혼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은비는 과거 악플로 인해 심한 고통을 호소한 뒤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날 강은비는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서 그동안의 안부와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강은비는 "어린 나이에 악플을 감당하기가 아주 힘들었다"며 "데뷔 전 학창 시절에도 항상 혼자 다니고 미움받는 아이였는데 연예계 데뷔 후에도 미움을 받았다. 악플러들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잘못 태어나서 욕을 먹는 것 같다는 생각에 방황을 엄청 많이 했다"고 전했다.

또 강은비는 "엄청 나쁜 행동을 많이 했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행동에 대해 고백했다.

이때마다 변준필은 강은비의 큰 힘이 됐다.

변준필은 "17년 동안 이별 없이 연애했다. 동갑이다 보니까 자주 싸우지만 반나절을 못가서 화해한다. 제가 먼저 화해하려고 한다"며 강은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악플은 저도 찾아본다. 그때마다 은비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려고 유도한다"며 "일하면서 5년 정도 은비 매니저도 했었다. 운전부터 시상식 등 다 따라다녔다. 혼자 두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조 얼짱 출신으로 유명한 강은비는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해 드라마 '레인보우로망스'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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