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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만나는 시진핑, '반미 연대' 결속 다지며 김정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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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만나는 시진핑, '반미 연대' 결속 다지며 김정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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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반 트럼프' 중국과 러시아는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시진핑과 푸틴 두 정상이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처음 마주하는데, 여기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져 북·중·러 정상 회동이 성사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에서 이도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반미 연대' 결속을 다집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을 통해섭니다.


오는 7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인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고 러시아 전승절 기념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이 만나는 건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처음입니다.

관세전쟁이 본격화하자 중국은 재빨리 우군 확보에 나섰습니다.


트럼프발 관세로 타격을 입은 동남아 3국과 공감대를 나눈 데 이어 러시아와도 머리를 맞대는 겁니다.

중국 외교부는 "두 정상이 국제 문제에 관한 전략적 소통을 할 것"이라며 미국을 겨냥한 듯 "모두에게 이로운 경제 세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중 양국의 협상 가능성도 꾸준히 흘러나오지만, 관세전쟁은 여전히 양보 없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의 공정한 거래를 원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수년 동안 우릴 속여왔죠. 그래서 약간의 보복 조치가 필요할 수 있는 겁니다.]

이번 행사에서 북·중·러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일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초청 명단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고지도자 권위를 강조하는 북한 체제 특성상 김 위원장 중심이 아닌 행사엔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국정원 역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대신 참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 영상디자인 황수비]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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