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이번 시즌 다시 뛰지 못할 수도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매디슨이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은 뒤 이번 시즌 다시 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4시 노르웨이 보되에 위치한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 보되/글림트와 격돌한다. 앞선 1차전에선 토트넘이 3-1로 승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매디슨의 결장이 예상된다. 그는 지난 1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전까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매디슨은 이번 시즌을 부상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검사 결과가 24시간 이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매디슨에게 수술이 필요할 경우 장기간 결장할 수 있다고 우려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부진이 심각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5무 19패로 16위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18~20위가 확정돼 강등 걱정은 없지만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이미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탈락했다.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가 바로 UEL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비상이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 UEL에서 11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도 경기 시작 직후 선제골에 성공했다. 공격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매디슨 없이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전망이 좋지 않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지금 구단 수뇌부는 어려운 시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할 것인지 아니면 감독 교체를 추진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토트넘이 UEL에서 우승해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더선'은 "트로이 디니와 제이미 캐러거는 토트넘이 UEL에서 우승하더라도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FA컵 우승 후 텐 하흐 감독을 유임한 맨유의 실수를 강조하며 그를 경질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미 도미닉 솔란케, 루카스 베리발, 손흥민 등 주축 자원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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