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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7m 밍크고래 조업 어선에 혼획···7600만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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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북 포항 해상에서 조업중인 어선에 혼획된 밍크고래. 연합뉴스..

5일 경북 포항 해상에서 조업중인 어선에 혼획된 밍크고래. 연합뉴스..


경북 포항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혼획된 밍크고래가 7600여만원에 팔렸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5일 오후 1시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동쪽 약 3.7㎞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밧줄에 감겨 죽은 밍크고래가 발견됐다.

이 밍크고래는 길이 7m 67㎝, 둘레 4m로 측정됐다. A호 선장은 해경에 “통발 양망 작업 중 밍크고래 한 마리가 줄에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이 고래는 호미곶수협 위판장에서 7619만원에 낙찰됐다.

국제포경위원회(IWC)는 상업 포경을 금지하고 있으며 우연히 혼획된 고래만을 식용으로 삼도록 하고 있다. 이불법 포경을 방지하기 위해 혼획된 고래라도 해양경찰의 확인을 받아야 유통할 수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및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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