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이재명, 양평서 '김건희 겨냥'…"내란연대인가" 견제구도

JTBC
원문보기

이재명, 양평서 '김건희 겨냥'…"내란연대인가" 견제구도

서울맑음 / -3.9 °


[앵커]

이렇게 국민의힘이 단일화로 진통을 겪는 사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반내란세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문수-한덕수 두 후보 모두 내란사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겨냥해 발언 수위를 끌어올렸는데, 이 소식은 김안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양평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양평 주민들을 만나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공적 권한을 갖고 내 땅값 올리고. 내가 뭔가 이익을 취해보겠다, 이런 사람들은 공직을 하면 안 돼요. 길은 똑바로 가야지, 왜 돌아가느냐는 말이에요.]


지난주 접경지역과 동해안을 방문한 이 후보가 이번 주엔 경기도 지역에서 이른바 '경청투어'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이곳 양평 전통시장에 와서 문구점에 들러 물건을 사고 지역민들에게 민생경제 회복을 약속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18세 미만으로 확대하는 등의 아동 공약도 내놨습니다.


여주에 도착해선 단일화를 추진 중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두 분을 보니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어요. 통합은 다 좋은 것이긴 한데 제가 '내란연대인가'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또 "헌법 파괴자와 통합할 수는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을 지낸 두 사람이 12·3 내란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같은 시간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도 경기 양주에 있는 청련사를 찾아 종교계를 중심으로 지원에 나섰습니다.

오후 늦게 충북 음성과 진천까지 방문한 이 후보는 내일도 충청과 전북을 돌면서 지방 일정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 영상편집 박선호]

김안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