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대위·단일화 추진기구·사무총장 교체건 요구
"이양수 ‘당헌당규 위 군림한다‘ 주장 납득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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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왼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5.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양수 사무총장의 교체 건을 당 지도부에 건의했다고 5일 밝혔다.
본인의 당무우선권 행사와 반대되는 해석을 내놓은 이 총장의 해임을 요구한 셈이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해 당 지도부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당 지도부에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및 단일화 추진기구 설치 △사무총장 교체 건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 위한 최소한의 기구 설치만을 요청했을 뿐"이라며 "그러나 이 요청은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양수 사무총장의 김 후보가 당헌·당규 위에 군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이 총장은 김 후보의 당무우선권 행사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가 단일화를 위해 행사하는 당무우선권을 방해해서는 안되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이 총장은 "과거 전례에도 후보가 결정을 하면 당 지도부가 존중하여 이를 당규상 절차대로 따라 준 것이지 후보의 말과 뜻이 당헌·당규를 뛰어넘는 경우는 없었다"며 "당론 채택 권한은 의원총회다. 김문수 후보 측은 당헌·당규 위에 군림하려는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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