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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조계사 봉축법요식. 연합뉴스 |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선 후보들이 불심 공략에 공을 들인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5일 후보 선출 후 처음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붕축법요식에서 대면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이 자리에 참석하는 만큼 유력 주자 3인이 만날 가능성도 있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리는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한다. 국민의힘이 전날 두 후보의 ‘단일화 추진 기구’ 설치를 공식화했고, 한 후보 측도 최근 국민의힘에 단일화 방식·시기 등을 일임하겠다는 뜻을 전한 만큼 두 후보 사이에 의미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김 후보는 법요식 참석 뒤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가족 동행 축제 ‘펀펀한 광화문광장’을 찾아 어린이날을 맞은 시민들을 만나고,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날 대구 동구 동화사를 방문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회에 참석한다.
이어 서울 서대문구의 한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근로 여건을 살펴보고, 환아들의 치료환경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가 5일부터 2차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에 돌입한다. ‘국토종주’를 콘셉트로 사흘간 경기도와 충북, 전북을 누빌 예정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경청투어에 앞서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 참석한다.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겹친 이날 어린이 공약과 불교 진흥 정책을 발표하며 3040 세대와 불심 공략에 나선다.
이 후보는 오후 경기도 양평에서 2차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을 시작한다. ‘햇빛연금’을 받고 있는 여주 구양리 마을 주민들과 농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어 음성, 진천을 돌며 충북 혁신도시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을 만나는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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