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내한해 국내 팬들과 만났습니다.
그의 작품들이 세계적인 공감을 자아내는 비결은 뭔지,
김승환 기자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흔히 보이는 평범한 이들이 소소한 사건에 휘말려 갈팡질팡하는 이야기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내한해 국내 팬들과 만났습니다.
그의 작품들이 세계적인 공감을 자아내는 비결은 뭔지,
김승환 기자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흔히 보이는 평범한 이들이 소소한 사건에 휘말려 갈팡질팡하는 이야기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작품 세계엔 영웅도 악당도, 선도 악도 없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 영화감독 : 절대 죽지 않는 히어로가 등장한다면 모든 사건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겠습니다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기 때문이죠.]
배다른 가족.
뒤바뀐 가족.
버린 가족.
늘 가족을 중심으로 작품이 전개된다는 평가엔 감독은 꼭 그렇진 않다고 말합니다.
'아버지란 무엇인가'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가진 의문에 답한 결과일 뿐이라는 겁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 영화감독 : 여러 가지 과제에 대해 제 스탠스를 분명히 해나가면서 내 주변을 깊이 파나가면 다른 나라에도 닿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본, 한국, 멀리 북유럽까지.
국적을 가리지 않고 관객들은 영화로 각자의 인생을 돌아보며 울고, 웃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 영화감독 : (영화를 보고 해외) 관객 분이 저한테 와서 '감독님은 어떻게 우리 엄마를 알고 있느냐'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 가운데 애정표현이 아주 적극적인 한국 관객은 감독에게 특별합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 영화감독 : 엄청나게 고맙죠. 한국분들은 반응이 뜨거우신 것 같습니다. 선물도 많이 주시고.]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예술영화관 25주년 기념 특별 상영전에 맞춰 한국 팬들과 만났습니다.
불 꺼진 큰 극장에서 보는 영화 한 편은 집에서 보는 OTT 시리즈가 줄 수 없는 무언가를 준다고 믿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 영화감독 :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는 체험의 특수성, 그런 체험은 훌륭해요 라는 것을 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로 팬들과 만났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당분간 영화 작업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촬영 : 유창규
영상제공 : (주)티캐스트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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