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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장에서 먹는 비빔밥 맛은 어떨까...더 CJ컵 현장에서 직접 먹어봤다 [댈러스 현장]

스포츠조선 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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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장에서 먹는 비빔밥 맛은 어떨까...더 CJ컵 현장에서 직접 먹어봤다 [댈러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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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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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니(미국 텍사스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미국 골프장에서 먹어본 한식의 맛은?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넬슨(이하 더 CJ컵) 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맥키니 TPC크레이그랜치.

단독 대회인 더 CJ컵 시절부터 이 대회의 시그니처는 '음식'이었다. CJ가 자랑하는 식품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전 세계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골프에 대한 투자 역시, 북미 시장 개척을 위한 활로를 뚫기 위한 일환 중 하나.

사진=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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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분이 한식으로 연결됐다. PGA 투어 선수들은 한식 위주로 차려지는 '플레이어어스 다이닝'에 매년 엄지를 치켜세웠다. 올해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이런저런 한식을 먹어볼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했고, 비로 6시간이 중단된 2라운드가 끝난 후에도 "기다리는 동안 식당에 여러번 가 음식을 먹었다. 음식이 계속 준비됐다"고 밝혔다.

선수 뿐 아니라 현장을 찾는 갤러리들도 한식을 체험할 수 있다. CJ그룹은 7번홀 앞과 '하우스 오브 CJ' 두 곳에 비비고 매장을 만들어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메뉴는 닭강정, 매운 만두, 비빔밥, 군만두 등이 준비됐다. 가격은 10~12달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도 대회장을 방문, 음식을 먹고 "맛있다. 정말 맛있다"를 연발했다.




사진=김용 기자

사진=김용 기자



많은 팬들이 허기를 달래려 비비고 부스를 찾았다. 현장 판매 직원은 "매운 만두가 가장 인기있다"고 알려줬다. 옆에서 지켜보니 실제로 매운 만두와, 비빔밥이 가장 많이 팔려나갔다.

비빔밥과 군만두를 주문해봤다. 먼저 비빔밥은 '고기 반, 야채 반'. 큼직한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먹음직스러웠다. 현지 팬들의 취향을 고려해 고추장, 바비큐 소스는 따로 비치해뒀다. 두 가지 소스 모두 어울리는 맛. 한국에서 먹는 비빔밥과 큰 차이가 없었다. 만두도 현지에서 바로 조리해 제공하기에,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