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손 오도베르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4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1승 5무 19패(승점 38)를 기록, 16위를 유지했다. 웨스트햄은 9승 10무 16패(승점 37)로 17위에 머물렀다.
발 부상이 있는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출전한 뒤 6경기 연속 결장이다.
토트넘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5분 웨스트햄 진영에서 마티스 텔이 볼을 탈취했고, 골문 앞으로 연결했다. 이를 윌손 오도베르가 잡아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웨스트햄이 늦지 않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28분 애런 완비사카가 침투하던 제러드 보웬을 향해 패스를 건넸다. 볼을 잡은 보웬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고, 비카리오의 다리 사이로 슈팅을 때려 동점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텔이 좋은 패스를 통해 전방으로 볼을 배급했다. 이를 침투하던 히샬리송이 잡아 낮은 크로스를 올렸으나 패스를 받은 사람은 없었다.
그렇게 전반은 양 팀이 1-1로 맞선 채 끝이 났다.
웨스트햄이 공세를 펼쳤다. 후반 13분 쿠두스가 길게 넘겨준 볼을 보웬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토트넘도 반격했다. 후반 15분 상대의 패스를 읽고 뺏어낸 오도베르가 반대 편에서 뛰어가는 텔에게 패스를 뿌렸다. 텔은 곧장 박스 안쪽으로 공을 투입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웨스트햄이 땅을 쳤다.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워드 프라우스가 올린 크로스를 보웬이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혀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웨스트햄이 막판까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 워드 프라우스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을 때렸으나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결국 후반전에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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