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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강정인 교수. 한겨레 자료사진 |
정치학 분야에서 서구 중심주의를 벗어난 학문적 모색에 힘써온 강정인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3일 오후 7시 별세했다고 유족이 전했다.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마치고 1989년부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에서 강의해온 고인은 저서 ‘서구중심주의를 넘어서’로 한국정치학회 학술상(2004년)을 받았다.
애초 서양정치 사상을 전공하며 민주주의 사상에 관심을 쏟았지만 최근에는 한국 현대정치사상을 구성하고 동아시아와 서양의 정치사상을 비교하는 작업에 전념해왔다.
저·역서로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적 초상’(1993), ‘민주주의의 이해’(1997), ‘통치론’(1994, 공역), ‘군주론’(2008, 공역) 등이 있다.
유족은 아내 유윤선씨, 자녀 세빈(예일대 의대 박사후연구원) 세윤(치과의사)씨 등이 있다.
빈소는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31)382-5004.
강성만 선임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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