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에서 구불구불한 언덕 762개를 통과하는 험한 길.
옆자리 승객과 이리저리 부딪혀가며 도착한 이곳은, 태국 북부 매홍손주에 있는 작은 산골 마을, 빠이입니다.
'여행자들의 무덤'이라는 별명을 가진 마을.
이곳에 오면 다른 여행지는 가고 싶지 않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입니다.
가장 먼저 우리를 반긴 건 '빠이 메모리얼 브릿지'입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이 건설했다가 퇴각하면서 불태운 다리를 주민들이 힘을 모아 복원했다고 하는데요.
옆자리 승객과 이리저리 부딪혀가며 도착한 이곳은, 태국 북부 매홍손주에 있는 작은 산골 마을, 빠이입니다.
'여행자들의 무덤'이라는 별명을 가진 마을.
이곳에 오면 다른 여행지는 가고 싶지 않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입니다.
가장 먼저 우리를 반긴 건 '빠이 메모리얼 브릿지'입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이 건설했다가 퇴각하면서 불태운 다리를 주민들이 힘을 모아 복원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주민들에겐 큰 의미가 있는 다리입니다.
빠이 시내는 늘 관광객들로 북적이는데요.
작은 카페와 음식점,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커피 향기에 이끌려 들어온 한 카페- 커피를 내려주는 가게 주인은 라후족 출신이라고 하는데요.
라후족은 중국 윈난성 일대와 동남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중 하납니다.
이 지역에는 다양한 소수민족이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카페 주인 : 많은 분들이 우리를 찾아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커피가 맛있고 전망이 아름답습니다. 추천드립니다.]
높은 지대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안개가 낀 산자락을 내려다보는 여유를 부려봅니다.
핸드폰을 잠시 내려두고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노라면 이곳이 왜 여행자들의 무덤인지 깨닫게 됩니다.
이번에는 빠이에서 스쿠터를 타고 3시간을 달려 미얀마 국경에 인접한 중국인 마을 반락타이에 가봅니다.
반락타이는 중국 국공 내전 당시 윈난성에 살던 국민당 사람들이 공산당을 피해와 살면서 형성된 마을인데요.
이곳 사람들은 유난히 차를 즐겨 마신다고 하네요.
[캄홍 / 찻집 주인 : 안녕하세요, 저는 캄홍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찻집입니다. 차, 간식, 그리고 다른 것들도 팔고 있습니다.]
잔잔한 호숫가에 있는 찻집에서 차를 마시고, 다시 매홍손으로 가봅니다.
유럽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이곳은 한적한 시골 마을인데요.
강 위에 줄지어 서 있는 방갈로 식당들.
손님들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음식을 먹고 낮잠을 즐기거나 수영을 합니다.
소란스러운 도심을 벗어나니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기분입니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걸음을 멈추고 머물고 싶어지는 곳.
여행자들은 바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온전한 쉼을 느끼며 위로를 받습니다.
한번 와보면 나오지 못할 만큼 매력이 가득한 곳,
'여행자들의 무덤'이라는 별명이 꼭 어울리는 태국 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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