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날 초선 의원들이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을 공개적으로 밝힌 데 이어서 지도부에선 특검,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히틀러보다 더하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임선대위원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까지 처음으로 거론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 조희대 3차 내란이라는 지적을 반박할 수 있습니까? 조희대를 향한 청문회와 국정조사, 특검이 필요합니다.]
전날 초선 의원들의 모임인 더민초가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도부도 책임을 묻겠다고 한 겁니다.
민주당이 가장 문제 삼는 건 대법원의 판결 속도입니다.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사건을 전원합의체 회부 9일 만에 선고를 내렸는데 그동안 7만 쪽에 달하는 사건기록을 제대로 읽고 판단한 건지 의심스럽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대법원장 탄핵안 관련 입장 정리를 위한 의견 수렴에 들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당이 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선거는 당과 선대위가 치르는 거니까 당이 국민 뜻에 맞게 적의에 처리할 거로 생각해…]
국민의힘은 배후엔 이재명 후보가 있다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입법·사법·행정권까지 손아귀에 넣은 '아버지' 이재명의 하명대로 움직이는 민주당의 모습도 이제는 처연하기까지 합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히틀러까지 언급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 민주적이고 위대한 나라를 히틀러·김정은·스탈린·시진핑 이런 나라보다 더 못한 나라로 끌고 가려고 하는데…]
[영상취재 신승규 이지수 / 영상편집 박선호]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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