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등록 시한 까지 7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권은 이번 주 내내 단일화 문제로 요동칠 분위기 입니다. 국민의힘이 이르면 내일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의 단일화 위한 추진기구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단일화 로드맵이 얼마나 빨리 나오느냐에 따라 단일화 시점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선거대책위 산하에 '단일화 추진기구'를 설치해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기구 설치는 오늘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김문수 후보가 직접 지시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는 가급적이면 넓은 폭으로 모든 분들이 같이 참여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어제 저녁 김 후보 캠프를 찾아 단일화 일정과 절차를 논의했는데, 당 지도부가 제안한 7일의 시한을 두고선 입장 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선대위 사무총장 (kbs 일요진단 라이브)
"6일이나 7일로 못 박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국민의힘 후보 없이, 2번 후보 없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만, 김 후보도 시간이 없다는 점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는 점에선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후보등록 마감인 오는 11일 전 단일화가 성사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후보도 단일화 한다는 그리고 이재명 대표와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대 전제에 대해서는 당연히 크게 공감하고 있고…."
단일화 성사를 위해선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를 할지 '단일화 로드맵' 합의가 필요합니다.
소위 '빅텐트'의 한 축으로 거론되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철수 의원, 홍준표 전 시장이 발표했던 대선 정책을 통합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부처님오신날 행사에서 김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가 첫 대면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단일화 문제를 언급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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