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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스1) 이재명 기자 = '골목골목 경청투어 : 단양팔경편'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일 오후 충북 제춘구 의림지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오르고 있다. 2025.5.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제천=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란을 비호했던 내란 세력과 잔당들이 주체가 돼 이 나라를 다시 책임져보겠다고 하고 있다"며 "(저는 이들이)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제천 의림지를 찾아 시민들 앞에서 "이제는 진짜 국민이 주인이 된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런 나라는) 제가 아닌 국민 여러분이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도구'를 잘 골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의 노후와 여러분 자녀들의 인생이 걸린 일이다. 미래를 위해 주인으로서 눈을 더 부릅뜨고 서로 손을 꼭 잡고 주인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셔야 한다"며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내란 주체 세력과 동조 세력들이 여전히 얼굴을 숨기고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권력을 이용해 자신들의 사복을 채우고 누군가를 제거하며 민주주의와 법치를 훼손하려 한다. 우리가 결코 용서하면 안 된다"며 "우리가 이 혼란을 이겨내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존중받는 그런 정상적인 나라를 꼭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삶에 유익하기 위해 뽑아 놓은 대리인이자 주인이 감히 주인에게 달려들고 공격하면 절대 용서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정말 그만 싸우고 싶지만 정치라는 게 기본적으로 다툴 수밖에 없다. 농민·수입업자·기업인 등등 각자의 이해관계가 모두 다르지 않나"라며 "그런데 갈등이 생기면 서로 입장 이해하고 조정해야지 '너는 죽어, 나는 살래' 이래서 되겠나. 서로를 존중하는 기반 위에서 토론하려 해야지 상대를 절멸시키려 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현실 권력을 피 흘리지 않고 끌어내린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이번 내란 사태에서도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파면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단 2시간밖에 내란 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그건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라 (저항한 국민들과 명령을 따르지 않은 군인들로 인해) 강제로 끌려 내려왔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10대 경제 강국이라고 하는데 국민의 행복 지수는 삼십몇 위쯤 된다고 하더라. 불평등해서 그렇다"며 "너무 한 쪽으로 몰려 있다"며 "저도 안동에서 (경기) 성남으로 갔다가 지금은 인천 살고 있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너무 크다. 이제 조금 더 공정하고 억울하지 않은 나라, 서로 존중하며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나흘 연속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경청 투어는 국민의 삶으로 들어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심을 받들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단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이 후보는 경북 영주·예천, 강원 영월, 충북 단양·제천 등을 방문했다. 이 후보는 경청투어 첫날 경기 포천·연천과 강원 철원·인제·고성 등 접경지역을 찾은 데 이어 전날 강원 속초·양양·강릉 등 동해안 지역을 방문했다. 이 후보는 이날 마지막 일정인 제천에서 '1차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마친 소회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제천(충북)=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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