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움직임에
이정현 대변인 "극단 정치 끝내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이 4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승자독식 구조는 제왕적 대통령뿐 아니라 황제적 국회에서도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전 총리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입법독재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비판이다. 그는 "행정부 마비와 검찰 무력화에 이어 사법부까지 겁박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국민과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권한을 한참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 대선 후보라 해서 유·불리에 따라 입장이 바뀌는 '선택적 법치'는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선수가 심판을 탄핵하는 일은 문명국가에선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후진적 비정상적 비현대적 현상"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개헌 빅텐트'를 완수해 극단의 정치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자신이 6공 마지막 대통령이라는 것과 2028년 총선과 대선 일이 퇴임 날이 될 것임을 이미 천명한 바 있다"며 "개헌에 공감하는 국민이 연대해야 한다. 후보들은 하나로 뭉쳐야 하고 시민들은 이를 성원해달라"고 호소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이정현 대변인 "극단 정치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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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한덕수 캠프 |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이 4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승자독식 구조는 제왕적 대통령뿐 아니라 황제적 국회에서도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전 총리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입법독재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비판이다. 그는 "행정부 마비와 검찰 무력화에 이어 사법부까지 겁박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국민과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권한을 한참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 대선 후보라 해서 유·불리에 따라 입장이 바뀌는 '선택적 법치'는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선수가 심판을 탄핵하는 일은 문명국가에선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후진적 비정상적 비현대적 현상"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개헌 빅텐트'를 완수해 극단의 정치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자신이 6공 마지막 대통령이라는 것과 2028년 총선과 대선 일이 퇴임 날이 될 것임을 이미 천명한 바 있다"며 "개헌에 공감하는 국민이 연대해야 한다. 후보들은 하나로 뭉쳐야 하고 시민들은 이를 성원해달라"고 호소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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