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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튼 받은 이재명…'대선승리시 첫 대국민 메시지' 답변은?

이데일리 한광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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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튼 받은 이재명…'대선승리시 첫 대국민 메시지'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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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 구독자…유튜브 채널서 골드버튼 언박싱
"인생서 가장 행복한 순간, 성남시장 재직시절"
"韓보수정당은 가짜보수…헌법 파괴한 사람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골드버튼 언박싱을 하며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이재명’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골드버튼 언박싱을 하며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이재명’ 갈무리)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국내 정치인으로 처음으로 골드버튼 언박싱을 했다. 자신을 보수주의자로 칭한 이 후보는 “정상적 보수가 재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골드버튼 언박싱’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1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이 후보는 지난해 7월 말 유튜브로부터 골드버튼을 받았지만 일정 등으로 9개월 늦게 언박싱을 했다.

그는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선 국민 개개인의 판단이 중요한데, 그 판단을 하려면 정보가 필요하다”며 “그런데 정보가 왜곡되는 경우가 있어서 직접 소통하기 위해 SNS를 시작했고 그중 하나가 유튜브였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골드버튼 기념으로 구독자 Q&A도 진행했다. 그는 자신을 “얼리어답터”로 소개하며 “이런 흐름에 대해 예민하고 감수성을 가지려고 한다. 텍스트 중심의 문화가 영상중심으로 넘어가는 시기가 있었고 그게 유튜브였기에 그 흐름을 따라왔다”고 밝혔다.

‘정치인이 되지 않았다면 무엇이 됐을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연구에 관심이 많아 핵물리학, 미생물학과 같이 분석하고 쪼개보는 걸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대학 입시에서) 커트라인이 높은 법대에 가서 변호사가 됐다가 진정한 인권운동은 정치라고 생각해 정치판에 들어와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 후보는 ‘정치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인생 전체를 통틀어 봤을 때 성남시장 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며 “제가 무엇을 해서 사람들이 그것 때문에 행복하는 것을 보니 너무 행복했다”며 “앞으로 그런 시절이 다시 올까 싶다”고 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골드버튼 언박싱을 하며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이재명’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골드버튼 언박싱을 하며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이재명’ 갈무리)


그는 ‘보수정당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우리 사회의 보수라고 하는 것은 진짜 보수가 아니다. 가짜 보수”라며 “헌법을 지키는 것이 보수의 핵심 가치인데 (이들은) 헌법을 파괴한다. 헌법 지키자는 쪽을 막 공격한다. 보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제가 진보라고 평가한다.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저는 매우 보수적인 사람”이라며 “‘규칙을 지키자’, ‘상식을 회복하자’, ‘공정하게 균형을 갖자’는 게 무슨 진보의 가치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진보는 새로운 길을 찾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저는 그런 쪽보다는 보수적 색채가 강한 사람인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 사회에 보수라고 불리는 사람 집단들이 너무 이상하다. 계엄 내란 사태를 국민들이 이겨내며 보수와 진보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상황이 도래한 게 아닌가 싶다”며 “지금은 정상과 비정상이 경쟁하는 상황이 도래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진짜 대한민국에서 용납되지 않는 것’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지금 단계에서 본다면 제일 용서할 수 없는 것은 국민이 준 권력,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위협하고 괴롭히고 억압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통째로 부정하는 것 용납할 수 없다”고 내란 세력을 재차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첫마디’에 대해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주인이 돼 주십쇼라고 말하고 싶다”며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