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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KIA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화는 이날 리그 최고 선발 투수인 제임스 네일을 맞이해 안치홍(지명타자)-김태연(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당초 한화는 3일 네일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3일에는 안치호(지명타자)-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이진영(우익수)-김태연(1루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 순의 타순이었다. 2일 경기에서 타구에 오른 어깨를 맞은 심우준이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보통 한 번 상대 선발 투수를 상대로 라인업을 짜면, 경기가 취소돼도 선발이 바뀌지 않는 이상 그 다음 경기에도 같거나 거의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오기 마련이다. 플로리얼이 선발에서 제외되면서 포지션과 타순에 일부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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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감독은 4일 경기를 앞두고 플로리얼, 심우준 두 선수에게 휴식을 주고 경기 중·후반에 중요한 상황에 벤치에서 교체 출전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김 감독은 “김태연도 너무 안 나왔다. 연습만 하고 너무 안 나가면 조금 그렇다”면서 “저쪽 피처나, 우리 피처나 서로 점수가 많이 난다고 생각은 안 하니까 중·후반에 대주자든, 대수비든 해서 골고루 다 쓰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로리얼에 대해서는 “플로리얼을 계속 써야 한다”면서 플로리얼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고 그런 문제는 전혀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감독은 “플로리얼도 지금까지 쉬지 않고 풀로 나갔다. 여기서(벤치에서) 우리 선수들 하는 것을 별로 못 봤다. 타이밍이 맞을 때 내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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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발 로테이션도 다시 짜야 한다. 당초 한화는 3일 문동주, 4일 코디 폰세의 선발 순번이 예고되어 있었다. 하지만 3일 경기가 취소됐고, 한화는 폰세의 루틴을 지켜주기 위해 일단 폰세를 먼저 4일에 활용한다. 한화는 5일부터 대전에서 삼성과 어린이날 3연전 시리즈를 치른다. 김 감독은 “투수 코치가 오늘 하고, 홈에 가서 아마 결정될 것 같다”고 순번 조정에 고민을 하고 있음을 말했다.
다만 9연전 기간 중 적절할 때 비가 내려 이틀을 쉰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을 것이라 말했다. 김 감독은 “야수들도 사실 계속 시합을 한다는 것은 이길 때야 좋긴 하지만은 1점 차가 많았기 때문에 그만큼 이번 비가 고마운 비라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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