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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DJP연합처럼 '건전보수'와 힘 합칠 것...선거공작도 대응"

머니투데이 김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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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DJP연합처럼 '건전보수'와 힘 합칠 것...선거공작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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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5.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5.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6·3 조기 대선 승리를 위해 "김대중·김종필·박태준 등이 협력해 '진보·보수 연합'을 이루고 경제와 나라를 살린 DJP연합처럼 헌법의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건전보수세력과 유연하게 힘을 합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선대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총체적 내란극복과 민주당의 필승전략'이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보적 시민사회와 협력해 사회적 대화와 사회대해격의 기초를 닦고, 민주당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일반당무는 최고회의가 원내대책은 원내지도부가 담당하는 효율적 단일대오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윤석열 추종 세력 중 부정선거 음모론과 전광훈 노선을 지지한 대한민국 최극우 후보"라며 "이번 후보 선출은 국민의힘의 대선 포기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했다. 이어 "김문수·권성동의 (당권을 둘러싼) 꼴불견의 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결국 국민의힘은 국민적 상식과 한동훈·오세훈·유승민 등 탄핵찬성파 및 홍준표 등 중간파까지 배제하며 갈갈이 찢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한덕수는 국무총리직을 대선 출마에 써먹고 도주한 해방 이후 최대 먹튀(이익만 챙겨 떠나는 행위) 후보다. 국민이 내란공범을 선택하겠나 김건희보다 더한 주술 정권 연장을 선택하겠나"라며 "호남 원적을 부인하고 봉하 참배를 회피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아직도 광주민주화운동을 '사태'라 부르고 5·18 헌법 전문 수록은 입 뻥긋한 적도 없는 군사 반란을 옹호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번 국민의힘 단일화는 결국 '전광훈 아바타' 김문수와 '윤석열 아바타' 한덕수의 싸움"이라며 "더하면 더할수록 합계 총점이 내려가는 환상의 마이너스 시너지 조합"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노욕과 노욕이 부딪히는 진흙탕 기싸움으로 후보 등록 시기를 넘겨 한덕수 전 총리는 등록도 못 하고 중도에 하차하거나 또는 결국 막판 김문수로의 단일화 가능성이 높다"며 "이 과정에서 이준석 후보가 계속 제3의 후보를 고수할지, 명태균 리스크와 삽질 의혹의 취약성으로 결국 국민의힘에 재의탁할지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한덕수 전 총리의 상황실을 국정원(국가정보원) 출신들이 맡는 등 공작선거의 우려가 크다"며 "국정원 전직들의 공작선거에 대응했던 지난해 총선에 이어 '내란잔당 선거공작 저지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선대위원장은 "최상목 부총리(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는 이미 마은혁 헌법재판관 미임명에 따른 확실한 위헌·위법 사유의 탄핵 조사가 완료되는 시점과 한덕수 사퇴 시기가 겹쳐 이후 공정한 선거를 보장할 수 없고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발언으로 한국 측의 대선 전 관세 협상 타결 시도마저 드러나 국익을 위한 탄핵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최상목 전 부총리뿐 아니라 고유업무를 넘은 월권으로 방미해 미국 측과 접촉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한 즉각적 파면과 수사를 이주호 권한대행(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검찰에 요구한다"며 "이주호 내각은 새 정부 출범을 한 달 앞둔 과도기의 대미 관세 협상, 추경 집행, 각종 재난 대비, APEC 준비점검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대법원의 파기환송 이후 사흘간, 평소 하루 기준의 10배인 5000여명의 신규입당이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분노의 에너지를 참여로 승화시켜 기득권 카르텔의 폭주를 심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지금의 시대정신은 직접민주주의와 집단지성"이라며 "결국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라 믿는 이재명 후보가 뜨고 국민을 무시하는 국민의힘은 가라앉을 것이다. 빛의 혁명을 이은 빛의 선거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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