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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외인 에이스 '빅' 리매치가 열린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2일 연장 11회 끝에 2-3 석패를 당한 KIA는 3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연패 탈출을 노린다.
선발투수로 당초 3일 등판 예정이었던 제임스 네일이 하루를 쉬고 이날 출격한다. 네일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42⅔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1.05, 2승을 기록 중이다. 한화전에는 3월 28일 나서 6이닝 5K 무실점으로 쾌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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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화는 3일 나서기로 했던 문동주의 순서를 그대로 넘어뛰고, 코디 폰세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폰세 역시 현재까지 7경기 46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96, 6연승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네일의 맞대결 상대가 폰세였고, 폰세가 7이닝 8K 2실점으로 호투하고 KBO 첫 승을 올린 바 있다.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외국인 투수의 재대결. 현재까지 네일이 평균자책점 1위, 승률 1위, 퀄리티스타트 4위에 올라 있고, 폰세는 평균자책점 5위, 승리 2위, 탈삼진 1위, 이닝 3위, WHIP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에이스의 대결인 만큼 타자들의 공략이 쉽지 않고, 그만큼 경기 속도도 빠를 것이라는 게 모두의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다들 빨리 진행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이럴 때 예상 못한 게 나오니까 긴장하면서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이날 KIA는 폰세를 상대로 박찬호(유격수)~위즈덤(1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우익수)~오선우(좌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문동주 상대로 예정했던 라인업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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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일 광주 NC전 선발이었다 4일로 로테이션이 밀렸던 양현종은 하루를 더 밀어 5일 고척 키움전에 나서기로 했다. KIA는 5~7일 어린이날 시리즈에 양현종, 김도현, 황동하 순으로 선발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윤영철을 대신해 선발진에 진입한 황동하는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3⅔이닝 4실점,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스피드도 그렇고, 관리하는 것도 그렇고 선발투수로서 상당한 능력이 있는 것이 보인다. 변화구도 잘 던지고, 완급조절도 잘한다"면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건 팀에게도 좋다. 본인도 노력해서 잘 유지하면 팀에도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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