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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질서 회복과 반대" "국민 배신"…민주, 김문수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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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도 누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뽑히는지 예의주시했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반탄' 후보의 선출에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대선 후보도 직접 참전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선출한 날, 한덕수 전 총리도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최고의 당면 과제는 헌법 파괴 세력들을 책임을 묻고 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것인데, 완전히 반대로 가는 것 같은 느낌이 좀 들어 아쉽긴 합니다.

윤석열 정부에 참여했던 김 후보와 한 전 총리가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것은 물론, 단일화 가능성까지 시사한 데 대해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헌정질서 회복과 반대"라고 평가한 이 후보는 "결국 국민이 평가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 차원에서도 공개 비판이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계엄에 반대한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점을 근거로 '내란 정당'이라는 공세를 펼치면서, 이번 경선이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위한 예비경선"에 불과했다고 비꼬았습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민은 내란 이인자 한덕수 전 총리와 내란 잔당 김문수 후보 간의 대결을 보아야 합니다.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인질극입니다."

단일화 후보가 누가 되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의 연관성을 고리로 '내란 후보'라는 프레임을 짤 가능성이 큰 상황.

여기에 맞서 국민의힘이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반격 계기로 삼자, 민주당에선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카드까지 꺼내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정진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원내지도부와는 아직까지 상의하거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지금 즉시 탄핵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대법원이 7만 쪽에 달하는 기록을 제대로 읽었는지 검증해야 한다며 "열람 소요시간 등 모든 로그 기록을 공개하라"고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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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