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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매키니/AFP 연합뉴스 |
김주형(23)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달러·이하 더 CJ컵) 대회 직전 이렇게 말했다. “지금의 힘듦이 나중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조용히 인내심 있게 견뎌내려고 하고 있다.” 그의 인내심이 더 길러져야 할 것 같다. 1타 차이로 대회 컷오프를 당했다.
김주형은 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더 CJ컵 2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컷 기준 타수가 5언더파 137타로 정해지면서 3, 4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1라운드 때 1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가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로 만회했지만 1라운드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최종 합계 4언더파 138타 공동 71위. 올해 더 CJ컵은 2라운드 도중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3일 치러질 예정이던 일부 경기가 4일까지 이어졌다.
한국 선수 중에는 1, 2라운드에서 임성재가 7언더파 135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김시우가 6언더파 136타, 안병훈이 5언더파 137타로 컷을 통과했다. 2019년 대회 챔피언 강성훈은 2오버파 144타 공동 134위, 최승빈은 4오버파 146타 147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최연소로 컷을 통과했던 아마추어 크리스 김(잉글랜드)은 1라운드 2오버파 73타, 2라운드 7오버파 78타를 치는 컨디션 난조 속에 156명 참가자 중 154위를 기록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라운드 때도 타수를 줄이면서 중간 합계 18언더파로 1위를 견고히 했다. 2위는 12언더파 130타의 샘 스티븐스(미국).
매키니/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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